'소울메이트' 김다미 "청춘을 연기할 수 있는 순간 짧아…배우로서 영광"

  • 등록 2023-02-28 오후 4:41:53

    수정 2023-02-28 오후 4:41:53

배우 김다미가 2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소울메이트’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다미가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소울메이트’를 시사회를 통해 직접 관람한 소감과 자신과 비슷한 나이대를 담은 청춘물을 연기할 수 있던 소회를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 기자간담회에서는 민용근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분)’ 그리고 ‘진우(변우석 분)’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중국의 인기 원작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한국적 정서, 시대적 배경에 맞게 각색했다.

김다미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주인공 미소 역을 맡아 전소니와 소울메이트로 호흡을 맞췄다.

김다미는 제주도에서의 촬영장에서의 기억에 대해 “제주 하늘이 예뻐서 퇴근할 때마다 하늘을 보곤 했다. 제주도에 맛집도 많아서 무엇을 먹지 행복한 고민도 했다. 정말 여행온 것처럼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청춘의 시절을 연기할 수 있는 순간은 짧다고 생각한다”며 “그래도 어쩌다 보니 제 나이에 10대부터 지금 나이 정도까지의 순간을 담아낼 수 있어서 배우로서 행복하고 영광이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오늘 영화관에서 처음으로 제 작품을 봤는데 촬영하며 찍었을 땐 몰랐던 순간들, 하은이나 진우의 모습들이 더 자세하게 보이는 것 같아서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저는 제가 맡은 역할 미소보다도 하은이나 진우에게 이입이 많이 되더라. 관객 분들이 미소와 하은 진우, 다양한 시점에 공감하며 작품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작품의 매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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