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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43회 슈퍼볼(Super bowl)에서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하인스 워드(32.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우승 소감을 밝혔다.
MVP를 수상하는 등 우승의 주역이었던 3년 전과는 달리 부상으로 인해 이번에는 조연 노릇에 그쳤지만 기쁨의 크기는 같았다.
워드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슈퍼볼에) 되돌아와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우리는 (챔피언임을) 증명했다"고 우승의 기쁨을 전했다.
미국의 '사라소타 해럴드-트리뷴'의 보도에 따르면 슈퍼볼을 앞두고 나온 피츠버그 관련 이야기는 대부분 워드의 부상에 관한 것이었다.
부상은 낫지 않았지만 팀내 비중을 생각한다면 쉬고 있을 수 만은 없었다. 워드는 경기장에서 거의 모든 시간을 뛰었고 2번의 패스를 받으며 43야드를 전진했다.
워드는 역전 우승이 결정되자 눈물을 지으며 "나는 이 느낌을 묘사할 수 없다"면서 자신의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마음껏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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