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타팀에 비해 1~2경기를 덜 치르게 된 것은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UEFA 슈퍼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국제 대회에 잇따라 참가했기 때문이다.
이 탓에 맨유는 선두 리버풀(13승 6무 1패, 승점 45)에 승점 7점을 뒤진 38점(11승 5무 2패)으로 3위에 머물고 있다. 덜 치른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끈다면 승점 44점을 기록, 선두 리버풀에 1점차로 따라붙게 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을 거두기란 쉽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맨유는 믿는 구석이 있다. 바로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다.
맨유의 경쟁 상대인 리버풀과 첼시, 아스널, 아스턴 빌라는 나란히 홈에서 10경기를 가져 홈경기가 9경기 남은 반면, 맨유는 11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맨유가 리버풀, 첼시, 아스널, 아스턴 빌라 원정을 전반기에 마치고 이들 4팀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후반기 경기를 벌인다는 점이다. 맨유로선 이들과 원정에서 거뒀던 2무 2패의 성적을 되갚아 뒤집기 우승을 노린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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