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2 ‘개는 훌륭하다’가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의 논란 여파로 잠정 폐지를 결정했다.
8일 KBS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개훌륭’은 폐지를 통한 휴식기를 거쳐 리뉴얼된 내용으로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 지난 5월 온라인 상에는 보듬컴퍼니 재직 당시 출연자 강형욱에 갑질, 모욕,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게재되며 논란이 일었다. ‘개는 훌륭하다’는 해당 논란으로 인해 5월 20일부터 5주 연속 결방했다. 6월 17일 재개된 방송에는 강형욱이 등장하지 않았고 결국 지난 1일 방송을 끝으로 휴식기를 결정했다.
강형욱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며 “제 교육 영상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들의 댓글과 메일로 보내주시는 응원을 보며 많은 힘을 얻고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앞으로 더욱 훈련사다운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