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32점’ OKC, PHI 꺾고 첫 승

  • 등록 2016-10-27 오후 1:52:58

    수정 2016-10-27 오후 1:53:12

러셀 웨스트브룩(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케빈 듀랜트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떠나 보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러셀 웨스트브룩을 앞세워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6-17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3-97로 승리했다.

포인트가드 웨스트브룩은 이날 단짝이었던 듀랜트 없이 경기를 치렀지만 32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듀랜트의 공백을 지웠다. 듀랜트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골든스테이트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1쿼터에서 원정팀 팬에게 욕설을 듣는 수모를 겪었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웨스트브룩은 4쿼터 종료 35초전 팽팽하던 균형을 깨는 자유투 두 개를 넣고 팀에 99-97 리드를 안겨줬다. 이후 에네스 캔터와 빅터 올라디포의 추가 득점이 나왔고 6점차로 승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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