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호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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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세금 탈루 의혹을 받고 잠정 은퇴를 선언한 강호동이 `1박2일`을 마지막으로 외쳤다.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강호동의 마지막 방송으로 여느 때보다 더 큰 관심이 쏠렸다. 올해 세 번째로 진행한 `시청자 투어`도 마지막이었지만, 강호동의 `1박2일`도 이날 방송으로 끝이 났다. 하지만, 특별한 하차 인사나 이별 언급은 없었다.
이날 전파를 탄 시청자 투어는 역시나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즐거움이 컸던 만큼 이별의 아쉬움과 아픔도 더했다. 영유아들의 조장을 맡았던 `천방지축` 전현무도, 누군가의 자식이자 부모로 세상의 무게를 양어깨에 짊어지고 가는 40대와 함께한 이승기도, 90대 할아버지 할머니와 동행한 `까칠 왕자` 성시경도 격한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강호동은 이날 방송에서 여느 때와 다름없이 힘찬 목소리로 `1박`을 외쳤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그 소리는 이상하게 힘이 달리는 듯 와 닿았다.
방송에선 `헤어짐이란 언제나 어색한 것`이라는 자막이 나왔다. 강호동과 `1박2일`의 이별이 정확히 그랬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강호동 씨의 우렁찬 소리를 이제 더는 듣지 못하는 건가요?" "너무 안타까워요. 항상 에너지 넘치던 호동 씨가 벌써 그리워지네요" "오늘 `1박2일`은 도저히 웃으며 볼 수가 없었습니다" "또 볼 수 있는 거죠? 꼭 다시 방송에서 만나게 되기를···"이라며 그의 하차를 아쉬워 했다.
한편, 남은 `1박2일` 멤버들은 지난 23일 강호동 없이 녹화를 처음으로 진행했다. 강호동이 빠진 `1박2일`은 내달 2일 첫 방송 된다.
| ▲ 강호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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