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가은은 1일 일본 시즈오카현 카츠라기 골프클럽 우카리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1위에 올랐다.
2024시즌 시드 놓고 펼쳐진 이번 대회에선 상위 35명이 출전권을 받고 6월까지 두 차례 리랭킹을 통해 시드 순위를 재조정 받는다.
공동 9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송가은은 5번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낸 뒤 이후 7번과 14번, 16번 그리고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보기는 단 1개로 적어내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대망의 수석합격을 차지했다.
1위로 J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송가은은 내년 시즌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 KLPGA 투어 시드도 보유한 만큼 상황에 따라 JLPGA 투어를 병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다만, 현재로서는 KLPGA 투어를 우선으로 활동하겠다는 계획이다.
3년 넘게 대회에 나오지 않아 은퇴설이 나돌았던 안신애(33)는 15위에 올라 내년 투어로 복귀한다.
3라운드까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린 안신애는 최종일 경기에서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으나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적어내 공동 15위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JLPGA 투어 통산 23승을 거둔 베테랑 이지희(43)는 공동 24위로 출전권을 다시 받았다.
지난해 상금랭킹 83위, 올해 133위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시드를 잃었던 이지희는 QT를 통과하며 24년 연속 JLPGA 투어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시즌 시드 유지에 실패해 QT로 밀려난 이나리와 황아름은 나란히 공동 50위에 올라 출전권 획득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