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이병규, 현역 은퇴 선언...지도자 변신 준비

  • 등록 2021-07-22 오후 2:22:34

    수정 2021-07-22 오후 2:22:34

롯데자이언츠 이병규가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 내야수 이병규(38)가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코치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롯데 구단은 22일 “최근 2주간 현역 생활 지속 및 은퇴 여부를 두고 숙고했던 이병규가 구단과 상의 끝에 현역 은퇴를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018시즌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병규는 올 시즌까지 총 4시즌 동안 193경기에 출전해 타율 .265 19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 기록은 835경기 출전, 타율 .278 75홈런 366타점이다.

구단은 “1군·퓨처스팀 코치 연수를 통해 이병규가 지도자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병규는 “선수 생활 종반을 롯데에서 후회 없이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며 “고민 끝에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옳다고 결론 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새로운 자리에서 팀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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