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제 친구입니다' 이보미, 친근한 해설에 SBS 골프중계 시청률 1위

  • 등록 2021-08-05 오후 4:05:56

    수정 2021-08-05 오후 4:05:56

SBS의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중계화면. (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로골퍼 이보미(33)가 해설위원으로 나선 SBS가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중계에서 지상파 3사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SBS는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스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1라운드 오전 경기의 시청률이 지상파 3사 중 최고인 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보미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1승을 거둔 경험을 살려 코스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동갑내기 박인비(33)와 후배 고진영(26), 김세영(28), 김효주(26) 등의 경기 스타일 등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등 전문 해설위원다운 못지않았다.

이보미는 이번 해설을 위해 선수들의 개인 경기력을 분석한 자료를 찾고 일본 현지의 지인을 통해 코스의 특징 등을 파악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또 대회 개막 이전부터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며 컨디션 등을 체크했다.

뿐만아니라 재치 이보미는 “마지막 홀 버디는 디저트를 먹는 느낌”이라고 감성적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박인비의 버디에 “제 친구입니다!”라고 재치 넘치는 해설을 해 골프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단 평가다. 특히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의 인터뷰를 보고는 “제 친구가 골프도 잘하고 말도 잘한다”고 친구의 활약을 자랑스러워했다.

2019년 12월 배우 이완과 결혼한 이보미는 ‘김태희의 올케’로도 잘 알졌다. 최근에는 남편 이완이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숨겨왔던 골프 실력을 뽐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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