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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터는 26일(현지시간)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5-5로 맞선 9회 1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치며 경기를 끝냈다. 2루 주자 안토안 리처드슨이 홈을 파고들며 게임 셋.
올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지터에게 이날 경기는 홈 구장에서 홈 팬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경기였다. 전국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여정이 이제 막바지에 이렀다. 그리고 홈 최종전서 잊기 힘든 선물을 팬들에게 했다.
지터는 끝내기 안타 뿐 아니라 5타수2안타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이후 안타는 없었지만 양키스는 5-2로 리드하며 조용히 마지막 경기가 끝나는 듯 했다.
이날 경기에는 버니 윌리엄스, 조 토레 전 양키스 감독, 앤디 페티트 등 양키스 영광을 이어갔던 옛 동료들이 지터의 마지막 홈경기를 함께 했다.
지터는 26일부터 펜웨이파크에서 ‘영원한 맞수’ 보스턴 레드삭스와 3연전서 진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