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감독에서 배우로..뮤지컬 여주인공

  • 등록 2011-03-07 오전 11:42:22

    수정 2011-03-07 오전 11:42:22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뮤지컬 감독 박칼린이 20년만에 배우로 뮤지컬 무대에 선다.

7일 공연기획사 뮤지컬해븐은 "박칼린이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Next to Normal)에서 여자 주인공인 `다이아나`(Diana) 역할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2010년 퓰리쳐상 수상, 2009년 브로드웨이 토니어워즈에서 3개부문을 수상하며 최고의 작품성을 인정 받은 뮤지컬이다.

박칼린은 남편에게는 아내이고 자식에게는 엄마이지만, 정신질환으로 인해 혼란을 느끼며 아픔을 겪고 있는 한 여인 `다이아나` 역을 맡았다. 그녀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의 가족들이 갖는 고통과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박칼린은 "브로드웨이에서 `넥스트 투 노멀`을 본 순간 배우로서 이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다"며 "이 작품은 어느 가족에게나 있을 수 있는 관계의 상실로 인한 현대인들의 아픔을 너무나 훌륭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원작의 감동을 한국 관객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작품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오는 11월 18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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