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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는 8일 인천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9개 홀에서 8개의 버디를 잡아내 28타를 쳤다. 1번홀(파4)에서 126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2.2m에 붙여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한 뒤 2번홀(파4)에서 1.5m, 3번홀(파3)에선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어 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절정의 샷과 퍼트 감각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인 스미스는 이후에도 7번홀(파5)까지 버디 4개를 더 추가해 7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미스는 3라운드까지는 공동 선두 그룹에 3타 뒤진 공동 4위였으나 이날 초반 7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 경쟁의 판도를 바꿨다.
스마이스는 2018년 아시안투어 활동을 시작했다. 2022년 인터내셔널 시리즈 잉글랜드 대회에서 준우승에 이어 양더TPC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다. 올해 한국에서 열린 아시안투어에는 세 번째 출전이다. 앞서 한국오픈 공동 28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선 컷 탈락했다.
KPGA 투어 역대 최다 연속 버디는 2005년 남영우(기아 로체 비발디 파크 오픈 17번~6번홀), 2009년 배상문(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 1~8번홀), 2013년 김남훈(SK텔레콤 오픈 6~13번홀)에서 기록한 8개 홀 연속 버디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제 대회다. 우승자는 한국과 일본, 아시안투어 시드를 모두 받는다. 우승상금은 2억52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