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줄리아 로버츠와 'CFC 자문위원'.. '亞 배우 최초'

  • 등록 2014-03-17 오전 11:04:25

    수정 2014-03-17 오전 11:04:25

줄리아 로버츠와 더불어 구찌의 글로벌 캠페인 ‘차임 포 체인지’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배우 이영애.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이영애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글로벌 캠페인 ‘차임 포 체인지(CHIME FOR CHANGE, CFC)’의 자문위원으로 임명됐다.

CFC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와 구찌의 모기업인 케어링 그룹의 최고경영자 프랑수아 앙리 피노의 부인 셀마 헤이엑 피노, 세계적인 팝가수 비욘세 놀즈 카터가 전 세계 여성과 어린이의 권익 향상을 위해 지난해 2월 공동 창설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레이마 그보위, US유니세프 대표 카릴 스텀, 허핑턴 포스트 설립자 아리아나 허핑턴, 배우 줄리아 로버츠, 가수 마돈나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이 캠페인의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아시아 배우가 CFC 자문위원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영애는 앞으로 아시아 지역 여성과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관련된 프로젝트를 선정, 공개하며 해당 프로젝트의 기금 모금 활동 등에 앞장서게 된다.

캠페인 참여 소식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이영애는 줄리아 로버츠와 같은 CFC 캠페인 ‘C’로고 티셔츠를 입고, 당당하면서도 우아한 자태를 뽐내 이목을 끌었다.

이영애는 “딸 아이를 둔 엄마로서 여자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국제적인 움직임에 동참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특히 아시아 배우로서는 최초로 자문위원을 맡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한국인뿐 아니라 아시아의 많은 사람들이 CFC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고 여성권익향상을 위한 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애는 드라마 ‘대장금’으로 전 세계 90여 개국에 한류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지난해 9월, 구찌와 함께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한식 만찬을 공동 주최하기도 했다. 또 구찌 후원을 받아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벌이고 있는 문화 보전 활동 ‘나의사랑 문화유산’ 캠페인에도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한국문화 알리기에 힘써왔다.

구찌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캠페인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인 이영애를 자문위원으로 임명하게 돼 뜻깊다”라면서 “보다 많은 이들에게 캠페인의 취지와 활동을 알리고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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