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는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최종결승 재경기에서 김정훈(수원시청)을 안다리걸기 한판으로 누르고 베이징행 티켓을 확정했다.
지난 2004년 아테네대회 은메달을 따냈던 장성호는 2000년 시드니대회 이후 3회 연속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남자 81kg이하급 역시 간판 김재범(23 · 한국마사회)이 대회 전까지 점수에서 앞선 송대남(남양주시청)을 누르고 올림픽티켓을 거머쥐었다.
37-39로 2점을 뒤졌던 김재범은 승자결승에 이어 최종결승에서도 송대남과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거푸 3-0 판정승을 거뒀다. 73kg이하급에서 라이벌 이원희(한국마사회)에 밀렸던 김재범은 한 체급을 올려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남자 100kg이상급에서는 김성범(29 · 한국마사회)이 우승, 태극마크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