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銀' 유도 장성호, 3회 연속 올림픽 출전

  • 등록 2008-05-08 오후 5:24:26

    수정 2008-05-08 오후 5:24:26

[노컷뉴스 제공] 남자유도 100kg이하급 간판 장성호(30 · 수원시청)가 3회 연속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장성호는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최종결승 재경기에서 김정훈(수원시청)을 안다리걸기 한판으로 누르고 베이징행 티켓을 확정했다.

지난 2004년 아테네대회 은메달을 따냈던 장성호는 2000년 시드니대회 이후 3회 연속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승자결승에서 최종결승에 오른 장성호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올라온 김정훈에게 효과를 허용, 결승 첫 판을 내줬다. 그러나 둘째판에서 특유의 장신을 이용한 안다리걸기로 호쾌한 한판승을 따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남자 81kg이하급 역시 간판 김재범(23 · 한국마사회)이 대회 전까지 점수에서 앞선 송대남(남양주시청)을 누르고 올림픽티켓을 거머쥐었다.

37-39로 2점을 뒤졌던 김재범은 승자결승에 이어 최종결승에서도 송대남과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거푸 3-0 판정승을 거뒀다. 73kg이하급에서 라이벌 이원희(한국마사회)에 밀렸던 김재범은 한 체급을 올려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남자 90kg이하급에서는 최선호(31)가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희태(이상 수원시청)를 한판으로 눌렀다. 2차 선발전까지 3점을 앞섰던 최선호는 최종 결승 첫판을 황희태에 내줬지만 둘째판에서 한판승을 따냈다.

남자 100kg이상급에서는 김성범(29 · 한국마사회)이 우승,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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