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훈,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서 열연…기립박수 이끌어

  • 등록 2023-12-08 오후 5:59:01

    수정 2023-12-08 오후 5:59:01

(사진=나승열, 국립극단)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형훈이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형훈이 출연 중인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동양의 햄릿’이라 불리는 원나라 작가 기군상이 쓴 ‘조씨고아’를 각색한 작품으로, 권력에 희생당한 조씨 일가와 의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아이를 희생하며 복수를 돕는 정영의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고선웅이 신의와 복수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허망함을 희극과 비극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특유의 연출 스타일로 풀어내 초연 이후 지금까지 전석 매진 행렬을 자랑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나승열, 국립극단)
이형훈은 초연부터 전 시즌을 함께하며 극을 이끌고 있다. 이형훈이 연기하는 조씨고아는 이야기의 중심이자 조씨 가문의 마지막 복수의 씨앗이 된 인물. 이형훈은 고유의 노련미 가득한 연기로 조씨고아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작품의 서사를 그려냈다. 또한 초연부터 함께 해 온 배우들의 연기와 완벽한 합을 이루며 극강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

관객들을 웃기고 울린 이형훈은 희극과 비극을 오가는 명연기로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는가 하면, 무대를 수놓은 피땀눈물 열연으로 뜨거운 반응과 열띤 호평을 얻었다.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오는 25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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