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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휘(26)의 샷 감이 심상치 않다. 김민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6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8언더파 64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나선 찰스 하웰 3세(미국)와는 4타 차 공동 7위다.
2개의 코스를 번갈아가며 경기를 치르는 이번 대회 첫날 김민휘는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보기는 단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낚아채며 4언더파를 완성했다.
후반에는 김민휘가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2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한 김민휘는 4번홀에서도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2언더파를 만들었다. 5번홀과 6번홀과 파로 숨을 고른 김민휘가 후반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7번홀과 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4언더파를 완성했고 공동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후 김민휘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4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내 만족한다”며 “현재 좋은 샷 감을 마지막 날까지 유지해 톱10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휘는 이제 사이드 코스로 옮겨 2라운드를 치른다. 그는 “날씨가 춥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코스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현명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