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다크 월드' 첫주 105만↑..박스오피스 1위

  • 등록 2013-11-04 오후 2:53:43

    수정 2013-11-04 오후 2:54:13

‘토르: 다크 월드’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토르: 다크 월드’가 개봉 첫주 100만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 개봉한 ‘토르: 다크월드(이하 ’토르2‘)’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733개 스크린에서 82만762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비수기 극장가를 압도했다. 누적관객은 105만3075명.

이 영화는 개봉을 앞두고 배급사인 소니픽쳐스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이하 월트 디즈니)와 국내 최대 복합상영관인 CGV가 입장권 수익 배분 문제로 갈증을 빚으며 서울 지역 CGV에서 상영이 불발되는 악재를 맞았다. 하지만 ‘토르2’를 보려는 관객이 CGV 이외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등 다른 극장들로 몰리며 여전한 인기를 이어갔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전편인 ‘토르: 천둥의 신’의 기록도 충분히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르: 천둥의 신’은 지난 2011년 개봉해 국내에서 169만4529명의 관객을 동원했었다.

손예진 주연의 ‘공범’은 1주 천하에 그쳤다. 할리우드 SF 영화 ‘그래비티’의 뒷심에 밀려 전주 대비 두 계단 하락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비티’는 같은 기간 439개 스크린에서 34만1025명, ‘공범’은 448개 스크린에서 30만6897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 231만6187명과 133만9309명을 각각 나타냈다.

‘토르2’와 같은 날 개봉한 서인국 이종석 주연의 ‘노브레싱’과 양동근 주상욱이 호흡을 맞춘 ‘응징자’는 각각 19만807명, 9만8415명을 동원해 4와 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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