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다안 "키스신, 안티팬 많던 '오수정' 때보다 부담없이 촬영했죠"

  • 등록 2008-07-14 오후 4:12:02

    수정 2008-07-14 오후 4:12:41

▲ 박다안(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난 네게 반했어’에서 키스신은 ‘칼잡이 오수정’에서보다 부담 없었어요.”

KBS 2TV 아침드라마 ‘난 네게 반했어’에서 어설픈 꽃뱀 배지원 역으로 출연 중인 박다안이 극 초반 있었던 키스신과 지난해 9월 종영한 SBS ‘칼잡이 오수정’에서의 키스신에 대해 이같이 비교했다.

박다안은 이 드라마 초반 사기꾼인 줄 모르고 사랑에 빠졌던 남자와 키스신이 있었다. 당초 대본에는 ‘키스를 하려고 한다’까지였는데 제작진이 키스신 정도는 있는 게 좋겠다고 해서 촬영이 됐다.

그러나 박다안은 ‘칼잡이 오수정’과 비교해 키스신을 촬영하면서도 마음은 편했다고 했다. 하지만 ‘키스신도 할수록 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당시 이중적인 면이 있는 육대순 역을 맡아 남자 주인공 오지호와 촬영을 했는데 캐릭터 때문에 안티팬이 많아 겁이 났던 것이다.

박다안은 “‘칼잡이 오수정’ 출연 당시에는 캐릭터 때문에 ‘실제 성격이 그런 거 아니냐’는 비난도 적잖았다. 그래서 키스신으로 더한 비난을 받을까 걱정됐는데 다행히 방송에서는 키스를 안한 듯 나왔다”며 “이번 드라마에서는 안티팬이 생기기는커녕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키스신도 부담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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