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킹덤 멤버들이 신보 커버 이슬람 경전 유사 논란에 대한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의 발 빠른 대처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킹덤 리더 단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미주투어 도중에 회사에서 소식을 들었다. 사실 커버가 논란이 될지는 회사분들도 멤버들도 몰랐었다”고 무지에 의해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다.
무진은 “팬들이 알려줘서 논란을 인지했고, 자세한 설명을 듣고 나니 잘못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이 없는 것 같다. 앞으로 활동에 있어 신중하고 또 조심할 것”이라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단은 “킹덤이 전 세계의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하는 팀이다 보니 더욱더 신중했어야 했다”며 “두바이에서 10년간 살면서 무슬림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는데, 이 친구들이 종교에 대한 생각이 얼마나 남다른지를 알기에 더욱더 고개를 숙이게 된다”고 말했다.
단은 또 “저희 같은 소형 기획사에서 앨범 전량 폐기라는 건 큰 타격과도 다름없는데, 그럼에도 회사에서 옳은 결정을 내려줘 감사할 따름”이라며 “덕분에 컴백을 예정대로 할 수 있게 됐다.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소속사 관계자들을 향한 신뢰와 고마움을 전했다.
킹덤(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훤·자한)은 18일 낮 12시 미니 7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 곡인 ‘아포칼립스’를 비롯해 타이틀곡 ‘쿠데타’, ‘러브 송’, ‘엑스 게임’, ‘온 마이 웨이’, ‘모래성’, ‘쿠데타’(INST.)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쿠데타’는 킹덤의 남성미를 처음으로 드러낸 댄서블한 비트사운드가 인상 깊은 곡이다. 강대하게 힘을 키워 세상을 지배하려는 어둠의 제왕이 태양의 심장마저 가져가 버렸고, 그 어둠의 세력에 맞서 7명의 왕이 쿠데타를 일으켜 세상에 빛을 찾아온다는 이야기다. 뮤직비디오는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인도에서 올로케로 진행, 더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