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D는 SBS만?

SBS, 해설진-연계 프로그램-신기술 3박자로 `자신`
  • 등록 2012-07-11 오후 5:26:59

    수정 2012-07-11 오후 5:26:59

(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2012 런던 올림픽 주관 방송사 SBS가 KBS, MBC와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SBS 방송단은 11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2012 런던 올림픽 방송단 기자회견을 갖고 올림픽에서 MBC-KBS와 차별화 될 특장점을 소개했다.

이철호 SBS 런던 올림픽 방송단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주관 방송사로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국제신호를 제작하는 한편 66번 채널에서 3D 방송을 단독 제작해 송출한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SBS 올림픽 방송을 세 가지로 요약하면 해설자와 연계 프로그램, SBS만의 기술로 압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SBS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 19명의 해설진을 꾸렸다. 축구의 차범근, 육상 장재근, 수영 노민상, 핸드볼 임오경 등 내로라하는 해설진을 준비했다.

이 단장은 “선수 시절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선수들을 해설로 영입해 감동이 있는 방송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재근 해설위원 역시 “함께 태릉에서 현역으로 운동했던 위원들이 많아 의기투합이 잘 된다”며 “국민 여러분께 재미를 더해 사실을 발빠르게 전달할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타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장점으로 꼽았다. SBS는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런던 현지에서 특집을 준비한다. ‘런닝맨’ 역시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 주요 올림픽 종목을 대결하는 특집을 꾸민다.

이 단장은 “스토리 있는 다큐멘터리와 여러 스팟 방송을 통해 올림픽의 감동을 계속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SBS는 8편의 올림픽 다큐와 주요선수 50명의 미니다큐도 마련했다.

이 단장은 끝으로 “다트피쉬와 텔레스트레이터” 등 최첨단 방송 기술을 장점으로 전했다. 다트피쉬는 선수들의 연속동작을 확인할 수 있는 스포츠 영상 분석 프로그램이고 텔레스트레이터는 캐스터나 해설자가 보조 그래픽을 더할 수 있는 장치다.

이번 올림픽은 시청자의 채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1사1종목 중계’란 순차방송 원칙에 입각해 중계된다. SBS는 유도와 태권도, 사격, 레슬링 등 4 종목을 주종목으로 배분 받았다.

한편 이번 올림픽은 오는 28일 개막해 8월13일 폐막까지 16일간의 열전을 벌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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