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김은숙도 놀란 송혜교 "배고팠던 캐릭터, 드디어 만나" [종합]

  • 등록 2022-12-20 오후 3:44:00

    수정 2022-12-20 오후 3:44:00

배우 송혜교가 20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배우 송혜교의 두 번째 만남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2.12.10/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런 역할에 배고팠었는데 ‘드디어 만났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배우 송혜교가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복수에 나서는 문동은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송혜교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대본을 읽었을 때 그동안 너무 해보고 싶었던 장르와 캐릭터였다”며 “작가님께서 완벽하게 표현을 해주셔서, 나만 잘하면 좋은 작품이 나오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송혜교는 빛 한 점 없는 극야의 시간을 버티며 가해자의 추락을 계획해온 문동은 역을 맡았다.

송혜교는 문동은 역할을 연기하기가 어려웠다며 “어린 동은이는 무방비 상태로 상처를 받았다. 그 후로 오랜 시간 동안 가해자들에게 처절하게 복수를 하는 인물인데, 불쌍한 모습보다는 단단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학교 폭력 피해자인 문동은을 연기한 송혜교는 가해자인 박연진과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 송혜교는 임지연과의 촬영을 떠올리며 “오래 일한 편인데, 뺨을 제대로 맞은 게 처음이었다”고 전했다. 송혜교는 “머리가 하얬다”며 “아무 생각도 안 나고, 대사도 생각이 안 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거울을 보니 얼굴에 손바닥 자국이 있더라. 얼음 찜질을 하고 피부 진정을 시키고 촬영을 다시 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송혜교가 20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배우 송혜교의 두 번째 만남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멜로퀸’이라고 불리는 송혜교가 그동안 보여준 로맨스가 아닌, 장르극에 도전하는 만큼 그의 새 얼굴에 업계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송혜교는 “기존에는 멜로 드라마를 많이 했었다”며 “‘더 글로리’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즐겁게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도 송혜교의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은숙 작가는 송혜교와 문동은의 싱크로율이 120%라며 “가편을 받아보고 소름이 끼쳤다. 송혜교 씨에게 이런 표정이 있고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이런 걸음걸이가 있구나. 사석에서 본 송혜교 씨는 어디에도 없고 모든 신이 문동은이라 기쁘고 좋았다”고 극찬했다. 또한 송혜교의 복수를 보며 원한을 사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전화도 두 번 울리기 전에 받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길호 감독도 “동은이라는 캐릭터는 연약하지만 강한 느낌”이라며 “강하고 연약한 지점 두 가지를 가진 배우는 많지 않다. 처음부터 송혜교 씨밖에 없지 않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송혜교의 복수극으로 주목 받고 있는 ‘더 글로리’는 오는 12월 3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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