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서 두 번째 시즌’ 이강인, “한국 팬들이 사랑과 힘준다”

24일 몽펠리에 상대로 리그 2라운드 홈 개막전
지난해 몽펠리에전서 리그 데뷔 골 포함해 2골 넣어
"PSG서 첫 골이었기에 특별했다"
  • 등록 2024-08-23 오후 3:12:05

    수정 2024-08-23 오후 3:12:05

지난해 11월 몽펠리에전서 데뷔 골을 터뜨린 이강인.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대한민국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는다고 밝혔다.

PSG는 오는 24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몽펠리에를 상대로 2024~25시즌 리그1 2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PSG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이강인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강인에게 몽펠리에는 특별한 상대다. 지난해 11월 4일 맞대결에서 리그1 데뷔 골을 터뜨렸다. 이어 다시 만난 올해 3월에도 골 맛을 보며 몽펠리에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강인 역시 몽펠리에전이 특별하다면서 “지난 시즌 몽펠리에를 상대로 2골을 넣을 만큼 운이 좋았다”라며 “항상 그렇듯 팀이 이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데뷔 골을 떠올리며 “PSG 유니폼을 입고 넣은 첫 득점이었기에 특별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골을 넣길 바란다”라고 말한 이강인은 “가장 중요한 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3월 몽펠리에전에서 득점한 이강인. 사진=AFPBB NEWS
골잡이와 도우미 중 어느 쪽에 가깝냐는 물음에는 “그 너머를 보려고 한다”라며 “득점이든 도움이든 무엇보다 팀을 최대한 돕고 싶다”라고 팀을 먼저 생각했다. 아울러 “내겐 기록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라며 “득점이나 도움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팀을 도와야 한다면 그것도 좋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공식 대회 36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이강인은 한결 편안해졌다. 그는 “처음엔 사진에서만 보던 곳을 봤고 이젠 가족과 함께 정착했다”라며 “이곳이 집처럼 느껴진다”라고 적응한 모습을 전했다.

이강인은 프랑스까지 찾아와 응원을 보내주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그는 “정말 기분이 좋고 한국 팬들을 사랑한다”라며 “한국에서 저를 응원해 주시기 위해 오시는 분들이다. 제게 많은 사랑과 에너지를 주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은 저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 주셨고 모든 경기에 오는 PSG 팬들처럼 그들 덕분에 계속해서 발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저의 발전에 큰 도움을 주셨고 더 나은 축구로 그들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르아브르전에서 선제골을 넣는 이강인. 사진=PSG
이강인은 지난 17일 르아브르와의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당시 이강인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올 시즌 리그1 전체를 통틀어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강인은 경기 시작 2분 4초 만에 득점했다. 이는 2009년 마르세유 소속이던 마마두 니앙(1분 42초) 이후 가장 빠른 리그1 개막 포다.

이강인은 득점 외에도 패스 성공률 96%, 긴 패스 정확도 100%(2/2),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8.1점을 받았다. 선발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았고 양 팀 통틀어 세 번째 고평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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