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 파3 홀에서 더블보기 '흔들'..선두 내주고 10위권 밖으로

KPGA 선수권 둘째날 샷 난조로 3타 잃어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로 선두권과 8타 차
  • 등록 2021-08-13 오후 3:54:14

    수정 2021-08-13 오후 3:54:14

김한별.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 김한별(2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선수권 with 에이원CC(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선두에서 내려왔다.

김한별은 13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3오버파 73타를 쳤다.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 3주 전 야마하 아너스 K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던 김한별은 이날 선두를 내주고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한별은 12번홀(파3)에서 티샷을 페널티 구역으로 보내는 실수를 하며 위기를 맞았다. 벌타를 받고 3타째 친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약 10m 거리의 보기 퍼트를 홀에 넣지 못하면서 더블보기를 했다. 이어진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다. 그러나 이후 버디 없이 보기만 2개 적어내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김한별은 오후 3시 50분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선두 박준원(12언더파 128타)에 8타 차로 2라운드를 마쳤다.

박준원은 이날만 7타를 줄이면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주형(19)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를 적어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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