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美친개 '리볼버'→10년 만의 사극 '우씨왕후'…올 여름도 질주

  • 등록 2024-08-02 오전 9:48:12

    수정 2024-08-02 오전 9:48:12

영화 ‘리볼버’ 지창욱(앤디 역) 스틸.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지창욱이 스크린부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예능까지, 활발한 열일 행보로 올 여름 뜨겁게 달린다.

지난해 디즈니+ 시리즈 ‘최악의 악’과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의 흥행을 이끌었던 지창욱이 올해도 활약을 이어간다. 소처럼 일하는 성실함, 꾸준한 다작과 함께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감행, 스펙트럼을 넓히며 필모그래피를 질주 중이다.

먼저 8월 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리볼버’에서 지창욱은 향수 뿌린 미친개 ‘앤디’로 분한다. 지창욱은 부족함 없이 자랐을 멀끔한 얼굴 뒤로 망나니 그 자체인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린다. 행동과 말투 하나하나 섬세한 연기로 지질하고 결핍된 인물을 만들어냈다. 유연한 연기력으로 앤디라는 새로운 얼굴을 꺼내든 지창욱은 작품 속 긴장과 변주를 완성한다.

티저 예고를 통해 베일을 벗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에서의 모습도 예사롭지 않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세력과 표적이 된 왕후가 새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이야기의 포문을 여는 왕 고남무 역을 맡은 지창욱은 짧은 순간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드라마 ‘기황후’ 이후 10여 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지창욱은 광기 서린 왕 타환과는 180도 다른 차갑고 묵직한 왕 고남무로 분해 화제를 모았다. 수염과 금장 갑옷으로 비주얼 변신을 꾀해 전장을 압도하던 캐릭터를 구현, 극 전반에 밀도 있는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간 드라마 팬들의 인생 캐릭터를 남겼던 지창욱은 로맨스 속 아름다운 남주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는 연기 도전으로 자신만의 아름다운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취향대로 추천할 수 있는 깊고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것은 물론 어느 것을 선택하든 실패 없는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멕시코 데킬라에서 아가베 농장 농부 ‘삐뻬’의 삶을 사는 지창욱을 담은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 8월 16일 방송 예정이다. 지창욱의 다채로운 연기의 맛 속 유쾌함 한 스푼도 잊지 않은 것. 영화, 드라마, 예능, 광고, 해외 활동까지 지창욱의 시간으로 빼곡히 채워질 올여름, 그의 N번째 재발견이 될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창욱이 출연한 영화 ‘리볼버’는 오는 7일 극장 개봉, ‘우씨왕후’는 29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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