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어이', '빠빠빠' 반짝 인기 폄하 벗어날까?

  • 등록 2014-04-01 오전 11:13:26

    수정 2014-04-01 오전 11:24:42

크레용팝(사진=크롬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크레용팝이 신곡 ‘어이(Uh-ee)’로 지난해 ‘빠빠빠’ 열풍을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0시 각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크레용팝의 다섯 번째 싱글 앨범 ‘어이’ 음원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멜론 실시간 차트 11위, 엠넷닷컴 6위, 벅스 2위 등 주요 음악 사이트 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아직 만족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크레용팝은 지난해 6월 발매한 ‘빠빠빠’로 차트 역주행에 성공, 뒤늦게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8월 말 지상파인 KBS2 ‘뮤직뱅크’ 1위까지 꿰찼다. 전국에 ‘빠빠빠’ 열풍을 일으키며 데뷔 2년차임에도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 만큼 인지도를 쌓았다면 신곡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를 통해 대중적인 지지 기반을 확고히 다졌고 롱런이 가능할지 확인할 수 있다. 실제 크레용팝은 ‘빠빠빠’로 인기가 높아지자 실력보다는 재미있는 퍼포먼스로 인한 반짝 인기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크레용팝은 ‘어이’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빠빠빠’로 인한 인기가 ‘반짝 인기’가 아니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

음원 성적은 실시간 차트 1위가 아니라는 점에서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크레용팝의 강점은 ‘빠빠빠’ 활동 당시 ‘직렬 5기통’ 춤을 수많은 사람들이 따라하게 만든 것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퍼포먼스다. 크레용팝이 ‘어이’로 방송활동에 돌입,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여 호응을 얻는다면 다시 한번 차트 역주행을 실현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특히 ‘어이’는 중독성 강한 트로트풍의 멜로디가 반복되는 ‘하우스 일렉트로닉 뽕짝’을 표방, 타깃 연령층의 폭을 더욱 넓혔다는 점에서 성과를 지켜봐야 한다. ‘언제부터 내가 이리 약해졌었던가 왕년에 잘나갔던 내가 아니었나’, ‘삐까뻔쩍 나도 한번 잘 살아 보자 블링블링 나도 한번 잘살아 보자’ 등 쉬우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인상적인 노랫말, 하얀색 모시 저고리와 바지를 입고 흰 고무신에 빨간 양말과 빨간 두건으로 포인트를 준 패션도 대중의 관심을 끌 만한 요소다.

크레용팝은 오는 3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net ‘글로벌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이’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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