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다크월드’ 홍보를 맡은 영화인의 한 관계자는 7일 오후 이데일리 스타in에 “최근 영화 개봉을 앞두고 표면화된 CGV와 월트 디즈니의 부율 관련 갈등이 대화로 원만히 해결됐다”며 “양측이 합의에 도달해 8일부터 서울 지역 CGV에서도 영화를 상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갈등은 CGV가 워너브라더스, 이십세기폭스 등 외국 직배사들에 일괄적으로 부율 조정에 대한 공문을 발송하며 촉발됐다. 외화는 서울 지역에 한해 40대 60(극장 대 배급사)으로 입장권 수익을 나누던 것을 9월부터 50대50으로 조정한다는 것이 골자였다. 여기에 직배사 가운데 유일하게 월트디즈니가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섰고, 그러면서 ‘토르2’의 CGV 서울 상영이 불발됐다.
양측은 합의 내용과 관련해선 함구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정확한 부율은 양사가 비밀에 부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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