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뵨사마` 인기 실감…`아이리스` 프로모션 日 방문

  • 등록 2010-04-21 오후 6:21:31

    수정 2010-04-21 오후 6:21:31

▲ `아이리스`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배우 이병헌이 드라마 `아이리스`의 프로모션차 방문한 일본에서 한류스타로의 인기를 다시금 실감했다. 

이병헌은 21일 일본 TBS를 통해 첫 방송되는 `아이리스` 프로모션을 위해 17일 출국, 4박5일간의 일정을 가졌다. 이 기간동안 이병헌은 일본 인기 연예인에서부터 여대생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로부터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18일 TBS에서 진행된 `악코니 오마카세`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병헌을 보기 위해 일본 배우들이 이병헌의 대기실로 찾아와 인사를 나눴다. 특히, `아이리스`에서 최승희(김태희 분)의 더빙을 맡은 배우 구로키 메이사는 "(이병헌을 만나) 매우 두근거린다"며 "이렇게 떨린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20일 촬영을 위해 방문한 메지로 대학에서도 촬영 내내 500명의 여대생들이 이병헌의 뒤를 따라다니는 등 뜨거운 성원 속에 방일 일정을 마쳤다.

`뵨사마` 열풍 속에 `아이리스`가 일본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관심사다. `아이리스`는 외국드라마로서는 파격적으로 수요일 오후 9시에 편성됐다. 1995년 미국 드라마 `X파일`이 아사히 TV에서 오후 8시에 방영된 이래 15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드라마가 지상파 프라임 타임에 편성된 것이다.

한 일본인 관계자는 "이병헌은 일본 내에서 한류 스타가 아닌 배우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아이리스`를 통해 일본 신세대 팬층도 흡수해 전세대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리스`는 21일 특집으로 편성돼 1, 2회가 연이어 방송되며, 매주 수요일 1회씩 6개월간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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