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로다주 "4배 좋아…MCU 인생 바꾼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
  • 등록 2019-04-15 오후 12:14:49

    수정 2019-04-15 오후 12:14:49

브리 라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제레미 레너(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지난 방문보다 4배 더 좋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네 번째 방문에 대해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번이 4번째 내한이다. 앞서 그는 2008년 ‘아이언맨’으로 첫 내한한 뒤 2013년 ‘아이언맨3’, 2015년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으로 세 차례 한국을 찾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한국시장의 시너지 때문에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MCU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하지 않았냐’는 진행자의 이야기에 웃으며 “아마도”라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시종일관 유쾌하고 위트 있는 모습으로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이언맨 테마송에 맞춰 춤추면서 등장하는가 하면 브리 라슨과 제레미 레너의 마이크를 받아 들고 답변하는 등의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MCU의 개국공신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얻었다. 그는 “어떻게 보면 10년 전에는 아무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 당시에는 마이크가 하나밖에 없었는데”라고 2~3개의 마이크를 드러내 보이며 10년 전과 달라진 위상을 위트 있게 표현했다. 그는 “MCU는 내 인생을 바꿔놨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10년간 마블을 통해서 일어나는 문화적인 현상을 직접 겪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살아남은 어벤저스 멤버들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다.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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