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호주 크리켓 선수들에게 달리기 강좌

  • 등록 2017-11-21 오후 2:56:37

    수정 2017-11-21 오후 2:56:37

우사인 볼트(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은퇴한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호주 크리켓 선수들을 위해 ‘일일 육상 코치’로 나섰다. 호주 언론은 볼트를 ‘가장 유명하고 위대한 달리기 선생님’이라고 칭했다.

호주 헤럴드 선은 20일(현지시간) 볼트가 호주 크리켓 선수들에게 ‘더 빨리 달리는 법’을 가르쳤다“고 보도했다. 볼트는 이날 호주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직접 달리기도 하고 호주 크리켓 선수들의 달리기 모습을 지켜보는 등 일일 코치 역할을 했다.

볼트는 “호주 크리켓 선수들이 자신이 가진 폭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일단 스타트에 문제가 있었다. 몇 가지 부분을 바로 잡았다”고 말했다. 볼트의 과외를 받은 호주 크리켓 국가대표 피터 핸드스콤은 “볼트에게 배우니 정말 빨라진 기분”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볼트는 지난 8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했다. 그는 남자 100m에서 3위에 그쳤고 400m 계주에선 자메이카 마지막 주자로 나섰으나 허벅지 통증으로 트랙에 쓰러졌다.

볼트는 이후 전 세계를 누비며 자신이 개업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홍보와 다양한 자선 활동에 힘 쏟고 있다. 이날 호주를 찾아 크리켓을 즐긴 그는 곧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 합류해 축구 훈련도 할 계획이다.

볼트는 “육상선수권대회에서 허벅지를 다쳤으나 이제 거의 회복했다”며 “주치의도 곧 축구 훈련을 시작해도 좋다고 말했다. 크리켓과 축구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종목”이라고 했다.

볼트는 어릴 때부터 육상에서 남다른 잠재력으로 육상 선수가 됐지만 고등학생 시절까지 축구와 크리켓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은퇴 후에도 꾸준히 두 종목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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