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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헤럴드 선은 20일(현지시간) 볼트가 호주 크리켓 선수들에게 ‘더 빨리 달리는 법’을 가르쳤다“고 보도했다. 볼트는 이날 호주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직접 달리기도 하고 호주 크리켓 선수들의 달리기 모습을 지켜보는 등 일일 코치 역할을 했다.
볼트는 “호주 크리켓 선수들이 자신이 가진 폭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일단 스타트에 문제가 있었다. 몇 가지 부분을 바로 잡았다”고 말했다. 볼트의 과외를 받은 호주 크리켓 국가대표 피터 핸드스콤은 “볼트에게 배우니 정말 빨라진 기분”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볼트는 “육상선수권대회에서 허벅지를 다쳤으나 이제 거의 회복했다”며 “주치의도 곧 축구 훈련을 시작해도 좋다고 말했다. 크리켓과 축구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종목”이라고 했다.
볼트는 어릴 때부터 육상에서 남다른 잠재력으로 육상 선수가 됐지만 고등학생 시절까지 축구와 크리켓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은퇴 후에도 꾸준히 두 종목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