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FLEX' 메이웨더, 유튜버와 복싱 대결 직전 고급차 10대 구매

  • 등록 2021-06-08 오후 12:15:04

    수정 2021-06-08 오후 12:17:24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유튜버 로건 폴과의 복싱 시범경기에서 공격을 허용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명 유튜버 로건 폴(26·미국)과의 복싱 시범경기에서 졸전을 벌여 망신을 샀던 ‘복싱 무패 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44·미국)가 경기 직전 고급차 10대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예매체 ‘TMZ 스포츠’는 7일(현지시간) 메이웨더가 경기를 앞두고 자신은 물론 가까운 친구, 가족 및 팀원을 위해 자동차 9대를 샀다고 전했다.

메이웨더가 이번에 구입한 자동차는 모두 손꼽히는 고급차다. 롤스로이스 고스트 2대, 메르세데스 바이바흐 1대, 메르세데스 벤츠 S560 1대, 2021년 닷지 챌린저 3대, 2021년 닷지 차저 2대, 닷지 저니 1대 등이다.

이 가운데 롤스로이스 고스트는 가격이 최소 4억7000만원 이상의 최고급 차량이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는 2억6000만원이 넘고 메르세데스 벤치 S560도 2억원대에 이른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이번에 구입한 차량을 대부분 친구 및 지인들에게 나눠줬다. 심지어 이날 복싱 시범경기를 가진 상대 로건 폴에게도 선물한 뒤 경기에 직접 타고 오라고 했다. 메이웨더는 차량 10대를 구입하는데 있어 100만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메이웨더 입장에선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지출이다. 메이웨더는 이번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대전료로 무려 1억달러(약 1100억원)을 벌어들였다. 자동차 구입은 그가 받는 대전료의 100분의 1 수준이다. 이 경기 전까지 복싱 전적 1전 1패에 불과했던 로건 폴도 대전료로 1400만달러(약 156억원)을 받았다.

메이웨더는 자동차 수집광으로 유명하다. 그가 가진 롤스로이스 자동차만 29대에 이른다. 다른 브랜드 차량까지 포함하면 자동차를 무려 157대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메이웨더의 순 자산은 무려 12억달러(약 1조3371억원)에 이른다. 지난 10년간 벌어들인 돈이 9억달러가 훨씬 넘는다.

2015년 매니 파키아오(필리핀)와 맞대결을 통해 2억50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2017년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와 경기에서는 3억달러 가까운 돈을 벌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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