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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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이민정 엄마 역? 당황했었다.”
배우 윤해영이 연령대가 크게 낮아진 극중 딸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해영은 29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아침드라마 ‘너라서 좋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전작(KBS2 드라마 ‘빅’)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당황했다”고 운을 뗐다.
윤해영은 ‘빅’에서 극중 이민정의 친엄마로 분했다. 윤해영은 1972년생으로 1982년생인 이민정과 불과 10살 차이다. ‘너라서 좋아’에서는 7살배기 딸 은별이의 엄마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윤해영은 “좋은 작가님과 작품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좋은 배우들과 호흡하고 재미있었다. 지금은 조금 편해진 부분도 있다”고 전작에서 맡은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이민정의 엄마 역을 맡으니) 확 늙은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극에 몰입해야 하니까 (나이가) 더 들어보이려고 노력하기도 했다”며 “지금 새 드라마를 통해 다시 젊어지려니 힘들다. 노력하고 있다”고 웃었다.
한편 ‘너라서 좋아’는 일과 사랑에 대한 저마다의 다른 가치관을 가진 여고 동창생 3명이 30대에 재회, 서로 다른 삶의 애환과 우정을 나누는 내용을 담는다. 오는 9월3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