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우승 사냥 나서는 고진영 "모든 에너지 다 사용할 것"

파리올림픽 이어 스코티시 오픈 공동 6위
스코티시 오픈 끝낸 뒤 "다음주 에너지 다 사용할 것"
양희영, 김효주, 유해란, 김세영 등 15명 출전
넬리 코다, 후루에 아야카, 리디아 고 등 우승 경쟁
  • 등록 2024-08-21 오후 2:00:07

    수정 2024-08-21 오후 2:00:07

고진영.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3위 고진영(29)이 ‘골프의 성지’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우승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리는 AIG 여자 오픈에 출전해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3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의 시즌 5번째 열리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 대회가 열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장소다. 남자 메이저 대회 디오픈은 5년마다 이 골프장서 열리지만, LPGA 투어 메이저 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3년 이후 11년 만이자 2007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열린다.

2018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한 고진영은 해마다 1승 이상씩 거뒀다. 올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고진영으로서는 우승 갈증과 함께 2019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끊긴 메이저 우승 가뭄까지 모두 풀어낼 시즌 마지막 기회다.

이달 초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고진영은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지만, 이어서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여자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해 공동 6위를 기록해 조금이나마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스코티시 오픈을 마친 고진영은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다음 주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됐고 다음 대회에서 모든 에너지를 사용하겠다”라고 메이저 우승의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다만, ‘다음 주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늘 그랬듯이 우승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지 않고 “잘 모르겠다. 재미있게 경기하겠다”라고 답했다.

고진영은 올해 12개 대회에 출전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준우승을 포함해 5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는 처음 경기한다.

고진영은 1라운드에서 애슐리 부하이(인도),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과 경기한다.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희영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LPGA 투어 데뷔 16년 차의 베테랑이 된 양희영은 통산 6번째 우승을 메이저로 장식하며 간직해온 하나의 꿈을 이뤘다. 2019년 혼다 타일랜드 우승 이후 긴 가뭄에 시달려온 양희영은 지난해 말 최다 상금이 걸린 CME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올해 ‘메이저 퀸’으로 등극하는 등 큰 대회에서 강한 선수로 거듭난다. 지난 7월 열린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4위에 올랐다.

양희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성적으로 선정하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의 수상자가 될 수 있다. 현재 후루에 아야카(70점)에 이어 넬리 코다, 사소 유카와 함께 공동 2위(60점)에 올라 있다.

양희영은 대회 첫날 파리올림픽에서 경쟁했던 해나 그린(호주), 브룩 헨더슨(캐나다)와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올해 파리올림픽 출전권 경쟁에 나섰던 신지애도 2개월 만에 다시 LPGA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올초부터 6월까지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일본과 미국 투어를 병행하며 강행군했다.

신지애는 대회 1라운드에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사이고 마오(일본)와 경기한다.

이밖에 김효주, 김세영, 김아림, 안나린, 유해란, 이소미, 이미향, 최혜진 등 15명이 출전해 메이저 퀸을 노린다.

한국 선수와 우승을 다툴 후보에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이 꼽힌다. 최근 CPKC 오픈과 여자 스코티시 오픈에서 2번이나 우승한 로런 코글린(미국)도 새로운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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