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몬' 캐릭터 만들고 '열혈사제' 거리 생기고…드라마 IP확장

콘진원, '라이선싱 콘' 18~19일 개최
K드라마 통한 IP 비즈니스 확장
수익 창출·사업 연계로 시너지
  • 등록 2024-07-18 오후 4:59:07

    수정 2024-07-19 오후 3:59:00

‘마이 데몬’(왼쪽)과 ‘열혈사제’ 시즌1 포스터(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오프라인에 새 드라마 ‘열혈사제2’ 문화 스트리트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콘퍼런스홀에서 진행된 ‘라이선싱 콘퍼런스 2024’(이하 라이선싱 콘) 1일차 세션에서 정기준 스튜디오S 마케팅사업팀 차장은 하반기 편성 예정인 김남길, 이하늬 주연 드라마 ‘열혈사제2’를 언급하며 “‘열혈사제2’ 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실제로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최근 드라마 제작 기간이 길어지고 사전 제작으로 환경이 바뀌면서 제작사들의 고민 역시 깊어졌다. 제작비가 증가한 것도 있지만, 드라마 수익 모델의 하나였던 PPL의 어려움이 생겼다. 기획부터 촬영, 방송까지 약 1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유행에 민감해 시의성을 고려해야하는 제품은 PPL(간접 광고) 선호도에서 멀어졌다. 이에 제작사들은 굿즈·캐릭터 등의 사업화와 IP(지식재산권) 개발에 힘을 쏟으며 자체 수익 구조를 만들고 있다.

시청률 19.1%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드라마 IP 연계의 대표적인 예다. 스튜디오S는 중소 캐릭터 업체와 협력해 극 중 야구단의 상징이 되는 캐릭터를 만들고, 인형을 제작해 MD 상품으로 판매했다.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3차 판매까지 이어졌다.

스튜디오S는 송강, 김유정 주연의 ‘마이 데몬’을 통해 IP를 확장했다. 편성 이후가 아닌 기획 단계에서부터 캐릭터 사업을 목표로 잡고 개발을 시작했고, 극 중 악마 캐릭터에게서 콘셉트를 얻어 ‘미오’라는 악마 캐릭터를 만들었다. 다른 기업과 연계해 인형, 이모티콘 등을 출시하며 캐릭터 라이선싱 컬래버 사례를 만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식물 키우기를 좋아하는 캐릭터의 성격을 이용해 중소기업 누보의 발포 식물영양제를 자연스럽게 작품에 노출하며 광고 효과를 봤다.

PPL부터 굿즈 제작, 이제는 거리 조성까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연계 사업으로 이어지는 IP 비즈니스 시너지가 점점 더 확장되고 있다.

정 차장은 “예전엔 제작에 급급했다면 지금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어떤 사업을 하고, 어떤 IP를 중점적으로 개발해서 광고주와 연관 사업에 어필할 것인지 등 드라마 IP를 강화하고 사업화하는 데에 오랫동안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있다”며 “드라마 IP를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업체들과 입체적으로 시도해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라이선싱 콘은 콘텐츠 IP 라이선싱의 국내외 콘텐츠 IP 산업 동향을 살펴보며 기업의 미래 전략 방향성을 제안하는 행사다. 올해는 ‘다채로운 라이선싱 비즈니스 연결과 확장, 콘텐츠 IP 로그인’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 IP의 연결과 확장을 통한 시너지 효과 및 본격적인 콘텐츠 IP 비즈니스 시대로의 전환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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