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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휘순 천예지 부부는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기 위해 ‘코미디 협회장’인 엄용수를 찾아갔던 상태. 엄용수는 아리따운 예비부부를 보자마자 “나처럼 살지 마세요!”라고 단호한 덕담을 건네 폭소를 자아냈다. 더불어 올해로 68세를 맞은 엄용수가 ‘내년 초 장가간다!’는 깜짝 고백을 전해 현장을 발칵 뒤집은 가운데, ‘아내의 맛’을 통해 최초로 공개하는 엄용수의 세 번째 피앙세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폭증시키고 있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결혼식장에는 마치 연말 연예 시상식을 방불케 할 만큼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희극인들이 총집합했다. 특히 경조사에 참석 안하기로 유명한 ‘프로불참러’ 박명수가 ‘아맛 대표’로 등장했던 것. 더욱이 박명수는 ‘아내의 맛’ MC답게 박휘순의 결혼식장에서 게스트 섭외에 열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민상과 김민경을 발견하자마자 두 사람이 결혼하면 참석하겠다고 선언했고, 축가를 부른 후 퇴장하는 가수 정엽을 붙들고 섭외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으로 박장대소를 안겼다. 박명수의 고군분투에 힘입어 ‘아내의 맛’에 새로운 핑크빛 바람이 불게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박명수는 축의금 쾌척에 이어 신부를 위한 서프라이즈 축가까지 불러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가 예비 신부 천예지 몰래 ‘바보에게 바보가’로 깜짝 축가를 부르는 이벤트를 준비, 지금껏 볼 수 없던 긴장감 백배인 분위기를 내비쳤던 터. 과연 박명수가 본인의 결혼식 이후 무려 13년 만에 부르게 된 ‘바보에게 바보가’ 쌩목 라이브를 무사히 완곡할 수 있을지, 또한 어린 신부 천예지의 리얼 반응은 어땠을지 웃음과 눈물, 반전이 넘쳐났던 결혼식 현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126회는 오는 12월 1일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