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에 눈물’ 여자 유도 이혜경, 상대 안면 가격으로 결승행 좌절 [아시안게임]

연장서 세 번째 지도 받으며 패배
이혜경 눈물 흘리며 매트 떠나
  • 등록 2023-09-24 오후 3:02:28

    수정 2023-09-24 오후 3:02:28

이혜경(광주도시철도공사)이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시원한 경기를 펼쳐왔던 이혜경(광주도시철도공사)의 전진이 예상치 못하게 멈춰 섰다.

이혜경은 24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48kg급 4강전에서 아비바 아부자키노바(카자흐스탄)에게 연장 접전 끝 패했다.

앞서 이혜경은 쾌속 행진을 해왔다. 16강에서 쿠르본조다 마디나(타지키스탄)를 상대로 절반 두 개를 따내며 한판으로 승리했다. 8강에서도 바푸도지 바산쿠(몽골)를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거침없이 승리해 왔던 이혜경은 기세를 몰아 적극적으로 나섰다. 초반부터 안뒤축걸기와 굳히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아부자키노바도 곧장 반격했다. 이혜경은 2분 20초께 첫 번째 지도를 받았다.

재정비한 이혜경은 종료 직전 중심을 잃은 상대에게 모두걸기를 시도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12초 만에 아부자키노바에게 지도가 주어졌다.

이후 이혜경이 지도 하나를 더 받은 가운데 예상 못 한 상황이 나왔다. 잡기 싸움을 하던 이혜경의 손이 아부자키노바의 얼굴을 치는 상황이 나왔다. 아부자키노바는 매트를 치며 고통을 호소했다. 아부자키노바의 눈 밑에는 작은 상처가 생겼다.

이후 아부자키노바가 치료를 마치고 돌아오자 심판은 이혜경에게 세 번째 지도를 줬다. 이혜경의 결승 진출 도전이 좌절되는 순간이었다. 김미정 감독이 두 팔을 들며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혜경도 한동안 매트에 멍하니 서 있기만 했다. 이혜경은 매트를 떠나며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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