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검사 도베르만' 오연수, 8년 만 복귀 "다른 배우 했으면 배아팠을 것"

오연수(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오연수가 8년 만에 작품으로 돌아온다.

23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tvN ‘군검사 도베르만’ 제작발표회에서 오연수는 최초의 여자 사단장 노화영 역을 연기한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독님 만날 때도 안한다는 말을 하려고 갔다. 그런데 나오면서 제가 머리가 길었는데 ‘머리 자를게요’ 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오연수는 “하고 싶은 마음이 없진 않았는데 자신이 없어서 ‘못하겠다’는 말을 하려고 갔다. 그런데 하게 됐다. 제가 이 역할을 안하고 다른 사람이 하는 걸 봤으면 배아팠을 거 같다”면서 “악역을 넘어서 사이코패스적인 것까지 가기 때문에 매회 거듭할수록 선을 넘고 있어서 아직까지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28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