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손가락' 제작진 "표절은 어불성설…강력대처할 것"

  • 등록 2012-09-10 오후 8:21:28

    수정 2012-09-10 오후 8:21:28

SBS ‘다섯손가락’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SBS 주말특별기획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 제작진이 표절의혹을 일축했다.

강신효 ‘다섯손가락’ CP는 “표절의혹은 어불성설이며 다시 언급된다면 강경하게 표절이 아니라는 걸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이라고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에 앞서 한 블로거는 ‘다섯손가락’과 책 ‘살인광시곡’이 유사하다며 인터넷을 통해 표절의혹을 제기했다.

강 CP는 이에 대해 “드라마에 피아니스트가 나오고 화재장면이 나온다고 해서 이야기의 유사성을 논한다면 어떤 이야기든 표절이 아닌 것이 없을 것”이라며 “블로그에 글이 떴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만 해도 드라마와 책이 전혀 다른 이야기인 것 같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 내용이 자꾸만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표절이라고 하면 SBS 드라마본부 내 직간접적으로 관계있는 누군가가 원작이라고 주장하는 책 ‘살인광시곡’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런 작품을 본적도 없다. 김순옥 작가에게도 이런 사안이 있다고 문의한 결과 자신의 작가 생명을 걸고 본적도 없고 말도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강 CP는 “참고로 ‘청담동 앨리스’가 표절이라고 해서 원작이라고 주장하는 ‘청담동 오두리’ 또한 드라마본부에서 샅샅이 읽어봤는데 표절 주장이 일고의 가치가 없는 허위 주장임이 밝혀진 적도 있다”며 “이번 것도 그와 비슷한 경우가 아닌가 한다. 더 이상 문제를 삼는다면 법적조치 등 강력한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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