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들 김동현, `통장 잔고 3600원` 7년간 번 돈 어디에?"

  • 등록 2013-08-30 오후 2:25:03

    수정 2013-08-30 오후 2:54:12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김구라의 아들 동현(16) 군이 자신의 통장 잔액을 공개했다.

동현 군은 ‘부모에게 가장 상처받았던 말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 14회 녹화에서 “‘자식 키워봤자 다 소용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상처를 받았다”라며 막말을 듣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동현 군은 “지난 7년간, 내가 방송으로 번 돈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서 엄마에게 내 통장 잔액을 물으니 대뜸 화를 내시며 ‘19살 때 까지 번 돈 다 준다더니, 이제 와서 아깝냐? 이래서 자식 키워봤자 다 소용 없다는 거야!’라고 하셨다. 통장 잔액만 물어봤을 뿐인데, 화까지 내는 엄마의 모습이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며칠 전에 엄마가 통장정리 하시 길래, 뒤에서 몰래 훔쳐보니 3600원이 찍혀있더라. 통장 잔고를 알게 되는 순간, 부모도 나도 상처뿐이더라”며 신세한탄을 했다.

이 날은 특별히 ‘아빠 김구라’와 직접 전화 연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MC 강용석은 “동현이 통장 잔액이 ‘3600원’이라고 하더라, 어찌된 일이냐?”며 출연료 행방을 묻자 김구라는 “동현아, 알면 다쳐. 19살 전까지 번 돈을 다 엄마한테 주기로 했으면 엄마를 믿고 맡겨라. 어쩌겠냐”라고 아들 동현 군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했다.

김구라-동현 부자의 이야기는 오는 3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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