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 "日에 전남편·아들 두고 와" 눈물

  • 등록 2013-02-28 오후 3:37:29

    수정 2013-02-28 오후 3:37:29

(사진=김혜영 미니홈피)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1990년대 초반 CF모델과 ‘뽀미언니’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스타 김혜영이 10년의 공백기를 깨고 방송에 출연해 이혼과 재혼에 대한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김혜영은 28일 오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웰컴 투 시월드’에 출연해 “일본인과 결혼한 후 문화적인 차이와 외로움 때문에 이혼을 했다”며 “아들과 함께 일본에 남아 살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영은 “재혼하고 엄마와 같이 살자고 했는데 아들이 자기는 일본에서 태어나고 일본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일본에서 살겠다고 했다”며 “아들이 지금의 남편에게 ‘저는 안 만나도 되니까 우리 엄마는 꼭 만나세요’라고 말했다.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눈물을 참지 못했다.

김혜영은 일본에서 만난 7살 연하의 지금 남편과 재혼해 50일 된 딸을 두고 있다. 김혜영은 “나는 이혼의 아픔이 있는 사람이었고 남편은 초혼인데다 7살 연하였다”며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남편의 따뜻한 배려와 서로의 사랑으로 결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혜영과 함께 출연한 시어머니 박은숙 씨는 “우리 가족이 혜영이를 며느리로 받아들인 순간 혜영이의 아들도 함께 받아들인 것이니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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