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굿파트너’, ‘커넥션’ 기세 이을까…"성공 욕망 꿈틀대" [종합]

  • 등록 2024-07-10 오후 3:06:31

    수정 2024-07-10 오후 3:06:31

배우 장나라가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커넥션’이 잘되는 걸 보면서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어요.”

10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우 장나라가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제작발표회에는 김가람 감독과 배우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이 참석했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최유나 이혼전문변호사가 직접 집필을 맡았고 ‘알고있지만’,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등을 연출한 김가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김준한(왼쪽부터)과 장나라, 남지현, 표지훈이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굿파트너’에 앞서 방송된 금토극 ‘커넥션’은 14.2%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화제작 이후 방영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 묻자 장나라는 “전작 ‘커넥션’ 인기가 굉장히 많았지 않나. 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그 기운을 받기 위해서 계속 검색창에 띄워놨었다. 잘되는 작품을 띄워놓으면 잘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굿파트너’도) 제발 잘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기도하면서 촬영 시작 전에 꼭 기도를 했다”고 답했다.

또 장나라는 “제발 성공... 아니 잘됐으면 좋겠다”며 “제 안의 욕망이 꿈틀대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 남지현과 장나라(오른쪽)가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장나라는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로 남지현과의 워맨스를 꼽았다. 장나라는 “네 명의 케미도 너무 재밌지만 차은경, 한유리 캐릭터의 합이 정말 매력적인 드라마다. 특별히 준비했고 같이 맞춰볼 때부터 그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남지현은 “캐릭터 간의 케미는 보시는 분들이 느껴주셔야 제대로 살 수가 있지만 촬영할 땐 너무 재밌게 찍었다”며 “은경은 베테랑이고 저는 신입 변호사다 보니까 한 가지 사건을 두고 다른 입장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초반에는 많이 부딪히다가 점점 스며드는 과정이 재밌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굿파트너’ 포스터(사진=SBS)
한창 신혼을 즐기고 있는 장나라가 이혼 소재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장나라는 남편을 언급하며 “대본을 볼 때 저희 신랑이 옆에서 같이 봤었다. 신랑의 강력한 추천으로 인해서 이 드라마를 하게 됐다. 그가 큰 역할을 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새댁 장나라와 이혼 변호사를 연기하는 배우 장나라의 괴리가 크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저희도 연기하면서 감정이입이 될 때가 있지 않나. (찍으면서는) ‘이럴 거면 결혼하지 말지’ 하다가 집에 가서는 다르니까 차이가 있었다”면서 “단순히 이혼이 좋아서가 아니라 부부, 가족 관계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많다. 생각할 거리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장나라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보면서 장나라가 떠올랐다. 장나라가 차은경을 하면 어떨까라는 궁금증이 컸다”며 “만족도는 백점 말고 만점으로 표현을 해야 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어 “시청자가 모르는 장나라의 매력과 장점이 너무 많더라. 그걸 제가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소기의 목적이 좀 달성되고 있는 것 같다”며 “많이 봐주시면 좋겠고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굿파트너’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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