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손잡은 뉴진스 "새로운 음악 들려주고파" [종합]

공간음향 적용 'OMG' 새 버전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 선사할 것"
내달 1일부터 애플 강남서 선보여
"글로벌 인기, 부담보단 감사함 커"
  • 등록 2023-03-29 오후 3:52:22

    수정 2023-03-29 오후 3:53:06

뉴진스(사진=애플)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데뷔 이후 정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만큼, 새로운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어요.”

그룹 뉴진스가 애플과 손잡고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펼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뉴진스 민지는 29일 서울 애플 강남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실제 아이폰과 에어팟 맥스를 사용 중”이라며 “일상생활에서 가까이할 수 있기에 이번 컬래버레이션이 더 의미 있게 느껴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팬들께 늘 특별한 경험을 드리고 싶었다”며 “공간 음향으로 새로운 음악을 들려 드리면 좋을 것 같아 선뜻 컬래버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해인은 “평소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해서 노래를 자주 듣는 편인데, 공간 음향으로 들을 땐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며 “이번에 ‘OMG’를 공간 음향으로 선보이게 됐는데,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팬들께 선사하고 싶다”고 했다. 하니는 컬래버레이션 곡으로 ‘OMG’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통통 튀는 사운드, 개성 있는 멤버들의 보컬이 잘 드러난 곡이어서 꼽았다”며 “공간 음향과 만나면 전달력이 극대화될 것 같더라. 조금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뉴진스는 데뷔 이후 발표한 ‘어텐션’, ‘하입보이’, ‘디토’, ‘OMG’ 모두 메가히트를 기록 중이다. 특히 데뷔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도 오르는 등 글로벌 인기가 대단하다. 특히 뉴진스는 애플뮤직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선정한 ‘2023년을 대표할 23인의 아티스트’ 중 국내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하니는 “(선정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며 “올해를 대표할 아티스트 23팀 중 하나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여러분이 기대할 수 있는 뉴진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진스(사진=애플)
뉴진스는 자신들의 인기 비결을 묻는 질문에 “순수하게 무대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그런 모습을 많은 분께서 솔직하다고 봐주시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시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혹시 부담감을 느끼지는 않냐는 질문에 혜인은 “부담감이 어느 정도는 있지만, 그것보단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설렘도 있고, 다양한 모습을 팬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지 기대가 크다”고 답했다.

해린은 뉴진스를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연상되냐는 질문에 “구름같다는 느낌이 든다”며 “보는 사람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데, 많은 분이 다양한 시각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뉴진스를 떠올리면 가족이라는 말이 생각난다”며 “자유로운 분위기의 그룹인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뉴진스는 단독콘서트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하니는 “버니즈(팬더)를 만나고 싶다”며 “포닝 등 다양한 채널로 소통 중이지만, 빨리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단독콘서트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다니엘은 “올여름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일본 ‘서머소닉 2023’ 무대에도 설 예정”이라며 “너무 설렌다”고 말하기도 했다.

끝으로 뉴진스는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성장’을 꼽았다. 혜인은 “다양한 면에서 성장하고 싶다”며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뉴진스는 스스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해왔다. 앞으로 성장하는 모습에 따라 이야기가 음악에 담길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뉴진스는 내달 1일부터 서울 애플 강남 팝업 스튜디오에서 한정 기간 동안 ‘공간 음향’을 즐길 수 있는 컬래버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애플에 따르면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매시 정각에 뉴진스의 히트 싱글 ‘OMG’(Apple Music Edition)를 특별한 청음 세션에서 만날 수 있다. 15분 동안 진행되는 세션에 참가한 이들은 공간 음향의 우수한 음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OMG’(Apple Music Edition) 음원은 애플뮤직에서만 감상 가능하다.

애플 강남은 국내 다섯 번째 애플 스토어다. 오는 31일 오후 5시 정식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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