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2회 고섬어워즈 국제영화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이 아쉽게 불발됐다. 이날 국제영화상 트로피는 ‘레벤느망’이 차지했다.
‘고섬 어워즈’는 미국의 최대 독립영화 지원단체인 IFP(Independent Filmer Project)가 후원하는 현지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수상 여부를 가늠해 볼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인 중국인 여성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면서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최근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을 비롯해 제42회 영평상 등 국내 시상식에선 작품상과 각본상, 감독상, 주연상 등을 휩쓸며 저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