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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방송된 ENA채널, 채널A ‘배우는 캠핑짱’에서는 박성웅, 신승환, 홍종현이 캠핑장을 개업해 1박 2일 동안 손님들과 뜻 깊은 시간을 주고받으며 월요일 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날 사장님들은 홀로 저녁 식사를 하고 있던 손님을 발견하고는 잠깐의 휴식 시간도 마다한 채 두발 벗고 출동하는 열의를 드러냈다. 이내 20년이 넘도록 캠핑 메이트로 함께 해온 아내가 사정 때문에 오지 못해 아쉬워 한다는 사연을 듣자 깜짝 영상 통화를 선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손님의 외로움을 달래주기도 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웅탁주’ 개시에 나선 사장님들은 잠시 후 펼쳐질 버스킹 공연 틈새 홍보까지 벌이며 늦은 밤까지도 열정을 불태웠다. 이들의 적극적인 홍보 덕에 각양각색의 캠핑의자가 캠핑장 옆 작은 놀이터 앞을 꽉 채웠다. 버스킹 첫 게스트로 등장한 노을은 ‘청혼’을 시작으로 ‘인연’,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등을 선곡, 사장님들만큼 열정 넘치는 손님들의 네버엔딩 앙코르 요청에도 흔쾌히 응답하며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했다.
다음날 아침 박성웅, 신승환, 홍종현은 출근하자마자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설거지 늪에 빠진 박성웅은 추가로 들어온 뒷정리 서비스에 ‘설거지할 때 가장 행복한 남자’ 타이틀을 내려놓을 위기에 처해 짠한 웃음을 유발했고, 칼 주인을 찾으러 다니며 숨길 수 없는 섬뜩한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박성웅과 신승환의 남다른 티키타카 현장이 또 다른 재미를 보여줬다. 박성웅이 뒷정리 서비스를 덤터기(?) 써 설거지만 한 시간 째 하는 사태가 벌어진 상황. 신승환이 권하는 특제 토스트에도 “됐어, 저리 가!”라며 투정을 부리던 그는 신승환 표 끈질긴 맏형 조종법에 넘어가고 말았다. 토스트를 한입 먹고는 금세 화색이 돌아 설거지를 혼자 해치워버린 것. 이미지와 달리 구슬리기 쉬운 ‘웅보스’의 반전 매력을 제대로 알게 했다.
긴장되는 정산 타임에는 때 아닌 웃음꽃이 피었다. 신승환이 일일이 돈을 세던 중 박성웅이 설거지의 복수라도 하는 듯 방해공작을 벌여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꼼꼼한 총무 홍종현이 나서 깔끔하게 정산을 완료, 약 14만 원 적자가 났지만 사장님들은 사고 없이 첫 영업을 마무리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앞으로의 나날들을 기약했다.
이렇듯 틈새시장을 노리며 손님들에게 특별 서비스 주문을 유도하는가 하면 조식 준비 도중 멘붕에 빠지면서도 끝까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 박성웅, 신승환, 홍종현이 다음 캠핑장에서는 어떤 추억들을 쌓을지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ENA채널, 채널A ‘배우는 캠핑짱’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