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동생 박유환 "형 믿는다..엄마와 만나러 갈 것"

  • 등록 2019-04-30 오후 2:55:02

    수정 2019-04-30 오후 2:55:02

박유천(왼쪽)-박유환(오른쪽).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투약을 인정한 가운데 동생 박유환은 “형을 믿는다”는 심경을 밝혔다.

박유환은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솔직히 나는 개인 방송하지 않느 것이 나를 위해 최선이라 생각하지만 30분 뒤에 방송을 시작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박유환은 개인 방송을 통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렇지만 우리 형을 지지해줘서 고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괜찮다. 형도 괜찮다. (상황이) 나빠졌지만 형을 믿는 건 변함이 없다. 형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며”면서 “내일(30일) 엄마와 함께 형을 만나러갈 예정이다. 나는 약속한다. 형을 위해 뭐든지 할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형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마약 투약을 강하게 부인해온 박유천은 지난 26일 구속된 후 29일 처음으로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결별했던 황하나와 올해 초 다시 만나면서 마약에 손을 댔다”고 시인했다.

이처럼 박유천은 전 연인 황하나의 권유에 의해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황하나는 박유천이 권했다고 진술해 주장이 배치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30일 오전부터 박유천을 상대로 추가 투약 관련 진술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구매 횟수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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