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23점' 오클라호마시티, 피닉스 제압…리그 4연패 후 첫 승

  • 등록 2018-10-29 오후 3:41:57

    수정 2018-10-29 오후 3:41:57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기다리던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스와 홈 경기에서 117-110으로 제압했다.

리그 개막 후 4연패를 당한 오클라호마시티는 팀의 에이스인 러셀 웨스트브룩이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세 번째 경기 만에 연패 사슬을 끊는 데 성공했다. 웨스트브룩은 개막 후 두 경기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22일 새크라멘토 킹스와 경기부터 코트에 복귀했다.

웨스트브룩은 복귀 전에서 32득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다. 그러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복귀 후 치른 두 번째 경기인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도 팀에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다. 웨스트브룩은 사흘 전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13점에 그치며 역시 팀의 95-101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웨스트브룩은 어깨 통증이 있었지만 23득점을 비롯해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곁들이며 팀의 5연패를 막았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이날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차지하면서 NBA 30개 구단 가운데 승리가 아직 없는 팀은 6전 전패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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