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슬럼프 극복하고 3년만에 연기복귀...신인 된 기분"

  • 등록 2008-06-09 오후 6:05:55

    수정 2008-06-09 오후 6:18:49

▲ 김소연(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드라마 '식객'으로 '가을소나기' 이후 3년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앞두고 있는 탤런트 김소연이 "신인이 된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소연은 9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드라마 '식객'(극본 최완규, 연출 최종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제야 다시 복귀한다는 것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김소연은 "드라마가 촬영되던 중에 급작스럽게 캐스팅, '식객'에 합류하게 됐다"며 "촬영을 할 때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막상 이런 자리에 서니 실감도 나고 신인 때마냥 설레기도 한다"고 밝혔다.

김소연은 '식객'에서 최고의 한식요리점인 '운암정'의 착하고 현명한 실장 소희로 분해 성찬 역의 김래원, 봉주 역의 권오중과 삼각관계 연기를 펼친다.

김소연은 3년간의 공백기에 대해 "일 없이 지내다보니 어느새 3년이 흘렀다"며 "사실 열심히 했던 작품이 잘 안되다보니 슬럼프도 찾아왔고, 매너리즘에 빠져 고생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소연은 "전작들로 인해 이미지가 차갑고 뾰족한 모습으로 고정된 것이 안타깝다"며 "이번 식객을 통해 본래 밝고 차분한 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이번 드라마를 통한 캐릭터 변신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식객'은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한 24부작 드라마로, 김소연 외에 김래원 남상미 권오중 최불암 원기준 등이 출연하며 오는 16일 첫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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