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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ENA 오리지널 예능 ‘현무카세’ 5회에서는 셰프 전현무, 김지석이 예능·요식업계 대부 이경규와 배우계 직설가 김선영을 초대해 미리 연습한 ‘정성 가득’ 음식을 대접했다.
이날 이경규는 “저는 입이 백악관이다. 이 나이에 뭘 안 먹어 봤겠나”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선영도 “나는 내가 맛있어야 먹는다”고 말해 두 셰프를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후 전현무와 김지석은 웰컴 드링크로 1000만원을 호가하는 23년 된 보이차를 대접했다. 그러나 이경규와 김선영은 “보리차 같은데?”, “그냥 녹차 맛”이라며 솔직한 평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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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는 이경규와의 과거사를 꺼내며 “경규 형님이 저한테 ‘깡통 찰 것’이라고 예언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형님이 저를 처음으로 인정한 일이 있었다. 평소 연락 없던 분이 갑자기 연락이 와서는 ‘현무야, 재밌더라. 이제 좀 하네’라고 하셨다. 비호감이라는 악플에 시달려서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 시기였는데 그날을 잊지 못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이경규는 “현무가 프리 선언하기 전에 한 달간 저랑 상의했다”며 “너는 내가 인정해”라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