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레코드 타이' 황정미, 버디만 10개 '푹풍샷' 단독선두 질주

제11회 KG·이데일레 레이디스 오픈 2R 10언더파
개인 최소타 신기록 "샷, 퍼트 모두 잘 돼"
신인 이예원 8언더파 2위, 한진선 등 선두 추격
  • 등록 2022-09-03 오후 1:10:00

    수정 2022-09-03 오후 1:13:12

황정미가 3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 9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주먹을 쥐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버디만 10개.

황정미(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둘째 날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황정미는 3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 잡아내며 10언더파 62타를 쳤다.

대회 첫날 1언더파 71타를 적어낸 황정미는 이날 한꺼번에 10타를 줄인 덕분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 오후 12시 50분 현재 2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황정미는 3타 차 단독 선두다.

2020년부터 K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황정미는 지난해 상금랭킹 65위에 그치면서 60위까지 주는 시드를 받지 못했다. 작년 11월 시드순위전에 나가 26위로 올해 출전권을 다시 받은 그는 이번 시즌엔 19개 대회에 출전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1년 만에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아직 데뷔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황정미는 이번 대회에서 65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10번홀부터 경기에 나선 황정미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이어 12번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았고, 그 뒤 15번과 16번홀에서 연속 버디, 그리고 18번홀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여 전반에만 5언더파를 쳤다.

후반 들어서도 버디 행진은 계속됐다. 1번과 2번홀을 파로 마친 황정미는 3번홀에서 버디 사냥의 재시동을 걸었고 이어 5번홀부터는 7번홀까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그리고 자신의 마지막 홀인 9번홀에서 10번째 버디를 낚아 2017년 김지현이 세운 코스레코드(10언더파 62타)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황정미는 “너무 오랜만에 ‘노보기’ 경기로 끝낸 게 만족스럽고 개인 최소타가 8언더파였는데 오늘 라이프 베스트를 쳤다”며 “샷도 좋았고 중거리 퍼트가 잘 된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만 10타를 줄이면서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오른 황정미는 “올해 꼭 한번 챔피언조에서 경기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는 선수들과 대결하면 배우는 것도 많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내일 챔피언조에서 경기할 수 있기를 바라고 긴장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처럼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마지막 라운드를 준비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친 이예원(19)이 단독 2위, 2주 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올린 한진선(25)이 공동 3위(7언더파 137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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