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시움' 맷 데이먼, "'디스트릭트9' 닐 감독에게 반해서 출연"

  • 등록 2013-08-14 오전 11:36:13

    수정 2013-08-14 오전 11:52:45

배우 맷 데이먼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영화 ‘엘리시움’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디스트릭트9’ 보고 감동했다.”

배우 멧 데이먼이 영화 ‘엘리시움’(감독 닐 블롬캠프·수입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코리아) 프로모션을 위해 첫 내한했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엘리시움’ 캐스팅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멧 데이먼은 “그 동안 연기를 해온 내공이 있기 때문에 이젠 감독님만을 보고 영화를 선택한다”며 “훌륭한 감독은 색다른 이야기를 하고 결국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디스트릭트9’을 보고 정말 감동했다”며 “연출은 물론 샬토 코플리의 연기도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섭외 미팅 당시부터 감독으로부터 영화 속 완성된 독창적인 이미지를 접했따는 멧 데이먼은 닐 블롬캠프에 대한 신뢰를 더욱 얻게 됐다는 전언이다.

‘엘리시움’은 2154년을 배경으로 황폐해져 버려진 지구에 사는 사람들과 우주공간의 유토피아인 엘리시움에서 사는 선택받은 1%의 사람들을 보여주는 영화다. 멧 데이먼은 엘리시움에 맞서 그들의 시스템을 무너뜨리려는 지구의 전사 맥스 역을 맡았다. 멧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와 함께 조디 포스터가 호흡을 맞췄다. 영화 ‘디스트릭트9’을 연출한 닐 블롬캠프가 4년 만에 컴백한 작품이다. 그 영화의 주연을 맡았던 샬토 코프리가 또 한번 출연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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