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美 넷캘 서밋서 韓 가수 대표로 연설

  • 등록 2011-10-27 오후 3:26:32

    수정 2011-10-27 오후 3:27:17

▲ 지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지나(G.NA)가 미국의 넷캘 서밋에서 한국 가수 대표로 연설에 참여했다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27일 밝혔다.

지나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LA의 `USC 데이비슨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재미 한인 차세대 지도자들의 모임 넷캘(NetKAL :Network of Korean American Leaders)의 초청을 받아 10분 가량의 스피치를 했다.

지나는 한국을 대표하는 `K팝 넘버원 아티스트`(K-POP NO.1 ARTIST)로 소개받았으며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대표하는 200여명의 미국 주요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연설을 시작했다.

지나는 자신의 경험과 느낌을 솔직히 이야기하며 `가수가 되기까지의 성장, 노력`을 토대로 진정성 있는 스피치를 해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나는 “현재 K팝이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직접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등 여러 아시아 나라를 다녀본 뒤 많은 분들이 한국가수들을 사랑해주시는 걸 알게 됐다. 최근 들어서는 유럽이나 남미 등 가보지 못한 나라에서의 반응도 SNS 등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비스트, 포미닛과 뉴욕 MTV에 출연했을 때 무척 놀랐다. 타임스퀘어 가든에 모여든 많은 팬들을 보며 이 자체가 K팝에 대한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책임감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지나는 `케이팝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는 할리우드 영화와 드라마 등에 등장하는 한국인이나 한국적 소재 등을 예로 들면서 위트 넘치는 대답을 해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작은 것부터 한국문화가 조금씩 단계적으로 퍼져나가면서 세계인들에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스며드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지나는 “저도 앞으로 계속 이 무대에서 열심히 노래하다보면 더 많은 기회들이 생겨날 거라 믿는다. 세계 어디에서든지 계속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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